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2024년 9월 쿠팡플레이에서 방영된 로맨스 드라마. 일본모델 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한국배우 이세영의 한일합작 드라마로 오래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각각 여자와 남자의 관점에서 하나의 로맨스를 풀어나간 한일합작 소설이 원작이며 ,냉정과 열정사이의 후속작 개념이라고 한다.

등장인물 외에는 정보가 없던 나는, 영화인 줄 알고 몇 번 제목과 포스터를 보다가 바로 들어갔는데 1부 2부가 있네? 영화를 나눠서 올려주는건가? 하고 1화부터 보다가 훅 빠져버렸다. 아니. 이 드라마였잖아. 끝나고 한 번에 몰아서 볼 걸. 어떠케!
지난 선재업고 튀어에 이어 쿠팡플레이 방영작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평가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1. 드라마 기본 정보
- 제목: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장르: 로맨스, 이별, 재회, 운명
- 방송 플랫폼: 쿠팡플레이
- 방영 일자: 2024년 9월 27일 ~ 10월 25일
- 에피소드 수: 총 6부작
- 주연: 사카구치 켄타로, 이세영, 홍종현, 나카무라 안
- 감독: 문현성
- 작가: 정해심, 문현성
2. 주요 등장인물

- 아오키 준고, 윤오 (사카구치 켄타로)
베스트셀러 작가. 5년 전, 우연히 마주친 낯선 한국 여자는 준고를 운명 같은 사랑으로 이끌었다. 거듭되는 홍과의 인연은 준고의 평범했던 일상을 변하게 했고 홍이라면 어디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오'는 준고의 한자 이름을 한글로 옮긴 것. 그러나 운명 같은 사랑 앞에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현실에 치여 정신없이 바쁜 준고에게 홍은 지쳐갔고, 결국 그녀는 떠났다. 그리고 5년 후 한국을 찾은 그날,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기적처럼.
- 최 홍, 베니 (이세영)
소담출판사 기획실장. '베니'는 홍의 한자를 일본어로 옮긴 것. 5년 전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무작정 일본으로 떠난 날, 우연히 마주친 준고와 계속되는 만남으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홀로 타지에 와서 의지할 곳은 준고 뿐이었으나 커져가는 사랑만큼 커지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이별을 고하고 다시 한국으로 오게된다. 5년이 지나 완전히 잊고 살았다고 생각한 어느 날, 우연히 준고를 만나고, 알 수 없는 감정에 마음은 다시 요동친다.
- 송민준(홍종현)
홍의 친구이자 약혼자. 의사. 어릴 적부터 한결같이 홍의 옆을 든든하고 묵묵하게 지켰지만, 차마 멀어질까 두려워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일본으로 떠났던 홍이 한국으로 돌아오던 날, 수척해진 그녀를 보며 고백을 결심했고 그토록 바랬던 홍의 옆에서 보낸 시간은 뜨겁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게 흘러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홍이 어딘가 달라졌음을 느꼈다. 그가 나타나면서부터.
- 고바야시 칸나 (나카무라 안)
홍과 사귀기 전 준고의 여친, 일본 출판사 편집자. 대학시절 준고와는 잠깐 사귀다 먼저 이별을 고했다. 이후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았고, 처음에는 큰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자신과 헤어질 때는 덤덤했던 준고가 막상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왠지 모를 질투가 나기 시작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준고를 아직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3. 드라마 줄거리

4. 빠져들게 되는 부분
- 첫 번째로 드라마에 빠지는 포인트는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이다. 사랑하고 헤어지는 연인들의 과정이야 소재는 흔하지만 그 과정과 회복의 단계가 넘나 현실적이라, 누구 탓을 할 수가 없다. 어뜨카니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린걸.

- 사랑에 빠졌을 때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 갈등이 고조되고 답답함이 증가되며 나타나는 갈 수록 어두워지는 분위기가 초반과 끝에 대비를 이루며 막판 또한 핑크빛으로 마무리된다. 일본의 봄 배경도 너무 예뻤고, 한국의 호수길, 남산뷰 등등 감정을 좀 더 깊게 만들어 주는 배경이 한 몫 했다. 아무래도 이 드라마 연출하신 감독님 로맨스 전문이신듯.

- 다음은 각각 남녀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감정의 깊이다. 말이 많지 않음에도, 이 둘의 언어가 다름에도 역시 사랑은 상황과 언어를 초월하지.
결국 이 드라마를 이끈 주요 요소는 배우들의 눈빛 연기, 눈물 연기 되겠다. 특히나 이세영 배우 독백을 하며 흘리는 눈물에 나도 따라 우럭.. (큽) 내가 사랑하고 내가 헤어지는 듯한 몰입감 무엇. 상황은 알 만 했지만 보는 내내 시종일관 답답했던 준고, 너 그러지 마악~!! 결국은 마지막엔 막힌 고구마가 내려가긴 했다.

5. 드라마의 전반적인 평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사랑의 본질을 묻고, 상처를 치유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세영의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두 배우 모두 다작을 했던데, 최근에 잘 본 적이 없어 어떤 시너지가 날까 궁금했다.
둘 조합은 좋은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시작했는데, 눈빛 연기 뭐야뭐야~
서글서글하고 쓸쓸한 모습, 신나는 모습, 순진한 모습 등 한 얼굴에 여러 모습이 보이는 사카구치 켄타로 배우,
예쁘고 밝은 에너지를 전하지만 그 내면에 깊은 슬픔을 무한대로 펌핑하는 이세영 배우. 넘나 멋짐!
하나 아쉽다면 홍의 남자친구와 준고의 이전 여자친구는 예전 주인공 둘의 사랑을 갈라놓을만한 강한 캐릭터가 아니었다는 것.
그렇기에 언제든 깨어질 수 있는 관계겠거니..생각하게 되었다.
그래도 특히나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것 같다.
상처와 치유,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진지하게 그린 이 드라마는 로맨스를 넘어, 인간적인 성숙을 그린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보여진다.
준고가 한국으로 출장와서 다시 돌아가기까지 며칠의 내용을 지난 과거와 엮어 풀어내느라 전개가 느리다는 느낌은 있었으나, 그 느린 속도가 오히려 인물들의 감정선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준 것 같다. 한 회 한 회 끝나고 여운이 너무 남아서 나조차도 감정을 추스리기가 어려웠던 작품.
결말은 해피엔딩일까, 아니면 스물다섯,스물하나와 같은 이별 후 화해의 결말로 찜찜하게 끝을 낼까.
거의 끝날 때까지 결말 예측이 되는지 안되는지 아리까리했다는.
혹시나 안 본 잇님들 계시다면 한 번에 몰아서 훅~!보기 좋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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